롱폼 vs 숏폼.. 놀라운 결과!
“길게 만들까, 짧게 자를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정답
유튜브 채널을 키울 때 제일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다.
"이거 10분 영상으로 만들어야 하나?""아님 걍 쇼츠로 자를까?"
특히 최근엔 쇼츠가 워낙 잘 나가다 보니 “이제 롱폼은 안 먹히는 거 아냐?”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실제 데이터를 보면, 둘 중 ‘하나’만 답인 건 아니었다.
결과는 생각보다 명확하면서도 의외였다.
“3천 개 채널이 말해주는 포맷별 차이”
구독자 1만 명 이하의 국내 유튜브 채널 3,000개를 대상으로 영상 길이, 노출 증가율, 구독자 전환률, 댓글 반응률을 비교 분석해봤다.
결과 요약:
- 롱폼 (7~15분): 평균 10분 / 조회수 +9.8% / 구독자 +7.4% / 댓글 반응률 3.2%
- 숏폼 (1분 이내): 평균 45초 / 조회수 +17.2% / 구독자 +3.1% / 댓글 반응률 0.6%
“숏폼은 조회수, 롱폼은 팬을 만든다”
1. 쇼츠는 ‘노출 부스터’다
짧고 빠르고 간결한 콘텐츠는 알고리즘 피드에 훨씬 자주 노출된다.
특히 유입이 적은 신생 채널일수록, 노출량 확보는 숏폼이 월등히 유리하다.
→ 초반 “일단 보여야” 할 땐, 숏폼이 유리하다.
2. 롱폼은 ‘관계’를 만든다
좋아요, 댓글, 구독자 전환율은 롱폼이 2~5배 이상 높다.
→ 진짜 팬을 만드는 건 여전히 롱폼이다.
댓글의 72%가 “감상 + 피드백” 형식이었고, 쇼츠는 대부분 짧은 리액션이었다.
3. 가장 빠르게 크는 채널은 ‘둘 다’ 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채널의 67%가 롱폼과 숏폼을 병행하고 있었다.
- 쇼츠로 유입
- 롱폼으로 정착
- 커뮤니티·커버 콘텐츠로 보조
→ 이런 구조가 가장 안정적인 구독자 성장 곡선을 만든다.
“운영 상황별 전략은 이렇게”
- 초반 노출이 급한 채널: 숏폼 중심 → 조회수 확보, 알고리즘 유입
- 팬층이 얇고 이탈이 빠르다면: 롱폼 보강 → 신뢰도와 체류 시간 증가
- 시간이 부족하다면: 숏폼 + 롱폼 1:2 → 한 주에 쇼츠 2개 + 롱폼 1개 템포
“숏폼은 불을 붙이고, 롱폼은 지핀다”
조회수만 보면 쇼츠가 이긴다.
하지만 브랜드를 남기려면 롱폼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빠르게 크는 채널은 둘 중 하나만 하지 않는다.
‘톤’과 ‘기획’을 분리해서 둘 다 다루는 채널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