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댓글이 안 달리는 이유, ‘이것’ 안 해서 그렇습니다”
“조회수는 나오는데 댓글은 왜 안 달릴까?”
유튜브를 운영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든다.
"영상은 조회수도 나오고, 시청 시간도 괜찮은데 왜 댓글이 없지?""댓글 좀 많아지면 커뮤니티도 커지고, 알고리즘에도 좋다던데…"
특히 초반 채널일수록 댓글이란 건 곧 ‘관심의 증거’다.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댓글이 잘 달리는 영상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댓글은 자극보다 ‘참여’에서 나온다”
댓글이 많은 영상들은 대부분 “보는 사람이 뭔가 하고 싶게 만드는 구조”를 갖고 있다.
단순히 자극적인 영상이 댓글을 부르는 게 아니라,
“나도 이 말에 끼고 싶다”, “이건 나도 말해야겠다”, “지금 안 쓰면 잊어버릴 것 같다”는 흐름이 생겨야 댓글이 생긴다.
“댓글이 잘 달리는 콘텐츠 유형 4가지”
1. 선택을 요구하는 영상
- "당신은 어떤 편인가요?"
- "A vs B, 여러분의 의견은?"
→ 이분법 구조는 사람을 자동으로 참여시키는 효과가 있다.
→ 시청자가 답을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은 댓글을 유도한다.
- “당신은 아침형 인간인가요, 올빼미형 인간인가요?”
- “지하철에서 더 싫은 유형은? 문 앞 막는 사람 vs 소리 지르는 사람”
2. 공감 유발 + 과거 소환
- "이거 보면 90년대생 바로 웃는다"
- "군대에서 이 말 안 들어본 사람 없음"
→ 과거 회상 + 공감 포인트는 개인 경험 공유를 자극한다.
- “어릴 때 이 게임 해본 사람 있나요?”
- “이거 아직도 집에 있는 사람?”
3. 정답이 없는 감정 콘텐츠
-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맞는 걸까"
- "나는 이게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여러분은 어때요?"
→ 일상 속 갈등이나 민감한 상황은 ‘나만 그런가요?’라는 댓글을 부른다.
- “친구가 약속 5번 넘게 파토냈는데, 이거 진짜 괜찮은 걸까요?”
- “회사에서 이런 말 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세요?”
4. 실시간 체험형 콘텐츠
- "지금 이거 보고 있는 사람 몇 시인가요?"
- "나 지금 혼밥 중인데… 같이 밥 먹는 사람?"
→ 실시간 연결감은 “나 지금 이거야”라는 댓글을 유도한다.
- “이거 듣고 있는 사람, 지금 뭐 하면서 보고 계세요?”
- “지금 보고 있는 사람들, 댓글로 자기 도시 써보자”
“댓글을 부르는 말투가 따로 있다”
-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 “댓글로 알려주세요”
- “혹시 나만 그런가요?”
- “공감되면 댓글 달아줘요!”
사람은 ‘지정’되면 반응하게 되어 있다.
말투 하나만으로도 영상에 ‘참여해도 된다’는 분위기를 줄 수 있다.
“댓글 많은 채널이 결국 커뮤니티를 만든다”
댓글은 자극해서 나오는 게 아니다.
댓글은 함께하고 싶은 마음, 나도 한마디 얹고 싶은 타이밍, 그 말이 꼭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감정에서 나온다.
영상의 메시지를 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한 줄, 시청자를 부르는 말이 있었는가도 꼭 점검해보자.
댓글은 늘 분석 대상에서 가장 먼저 빠지지만, 사실은 조회수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지표다.
댓글 많은 채널은 진짜 커뮤니티를 가진 채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