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많이 되는 영상, 알고 보면 ‘이 것’ 때문입니다
“왜 어떤 영상은 꼭 친구한테 보내고 싶을까?”
영상 하나 보고 나서 자동으로 카톡 창 열게 되는 콘텐츠가 있다.
"야 이거 너랑 똑같아서 웃겨ㅋㅋ""우리 얘기 나오는 줄 ㅋㅋㅋ""이거 보고 진짜 울컥했다… 너도 봐봐"
그런데 이런 콘텐츠가 무조건 웃기거나, 감동적이기만 한 건 아니다.
실제로는 영상의 ‘톤’, 그러니까 말투와 감정의 전달 방식이 공유를 유도하는 가장 큰 요소다.
“공유를 부르는 영상엔 이 4가지가 있다”
1. 딱 누군가가 떠오르는 콘텐츠
공유의 80%는 “나보다 너가 더 잘 어울려서” 시작된다.
- 영상 속 상황이나 캐릭터가 너무 현실적이라
- 보는 순간 특정 사람 얼굴이 떠오르면
- 그때 바로 공유가 일어난다
공감도 중요하지만, ‘지목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인 감정’이 핵심이다.
- “회사에서 꼭 이런 상사 있음”
- “자취하면서 이거 안 해본 사람 없지?”
2. 혼자 보기엔 감당 안 되는 감정
감동, 분노, 울컥함 같은 감정은 분산 욕구를 만든다.
- 눈물 날 정도로 울컥했는데 혼자 보기엔 아쉬운 콘텐츠
- 찝찝하고 화나는 영상일수록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지는 심리 가 작동한다
“같이 공감 받고 싶다”는 감정은 공유의 강력한 동력이다.
- “세상에 이런 일이 진짜 가능해?”
- “이건 진짜 누가 봐도 분노할 일 아냐?”
3. 나 대신 말해주는 콘텐츠
내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 말을 영상이 대신 해주면
우리는 그걸 ‘전달용 도구’로 공유한다.
- 직설적이지만 품위 있는 한마디
- 일침 같지만 사이다 넘치지 않는 진정성
-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을 짚어주는 문장
이런 콘텐츠는 영상 그 자체가 메시지 전달 수단이 되며 공유된다.
- “누군가 이런 말 해줬다면 어땠을까”
- “지금 지쳐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4. 나도 이 얘기 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말투
너무 과장되거나, 너무 연출된 느낌이 아니어야 한다.
대신, 담담하지만 날카로운 말,조곤조곤한데 끝에 울림이 남는 톤이 사람을 움직인다.
공유는 ‘자극’보다 ‘잔상’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영상 자체가 주장을 밀어붙이기보다 시청자가 스스로 공감하거나 정리하게 도와주는 톤일수록 공유가 잘 된다.
“공유되는 콘텐츠는 감정의 통로다”
조회수는 자극으로도 낼 수 있지만, 공유는 정서로 움직이는 영역이다.
“이거 네가 좋아할 줄 알았어”“너 생각났어”“지금 네 상황이랑 너무 똑같지 않아?”
이런 말이 붙는 영상에는 거창한 장치보다, 진짜 사람 냄새 나는 톤이 숨어 있다.
공유가 터지는 영상은 단순히 ‘잘 만든 영상’이 아니다.
그건 누군가의 감정 통로가 되어준 콘텐츠다.